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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장난감, 2020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주문! 아빠가 되기 전에 저는 국제회의 동시통역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른바 "프리랜서" 였습니다. 세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일했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일 하는게 정말 적성에 잘 맞았거든요. 가방에 랩탑과 아이패드, 이렇게 둘이 한세트로 들고 다니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수 있었죠. 총각 시절에는 그냥 바다가 보고 싶어서 부산에 내려갔다가 갑자기 번역 의뢰가 들어와서 하루종일 카페에 앉아서 바다 보면서 일하다가 서울로 올라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고, 떠도는 삶 보다는 안정적인 가정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가정 환경이 분리가 되기 시작한거죠. 페이가 높고 급하게 들어오는 번역 일들을 .. 2020. 7. 8.
아빠의 생각, 시작합니다.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가 되어 있었습니다. 1년 반 전, 추운 겨울에 우리 곁에 와준 아들. 제 모든 것과 바꿔도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마음 깊이 사랑하는 제 아들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아이를 낳고서야 비로소 무조건인 사랑의 대상이 있다는게 정말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아내와 결혼 후 맞춰가는 시간들이 마냥 편하고 쉽지 않았고, 서로 다른 생각과 느낌에 많이 부딪히며 서로 힘들어하기도 했었지만.. 아들이 태어나면서 또 모든 상황과 관계가 변화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어 표현을 보면, 아이가 생겨야 비로소 “start a family” 라는 표현을 씁니다. 아이가 생겨야 비로소 가정이 시작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만큼 아이의 탄생이 제 가정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습니다. 그리.. 202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