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1 아빠의 휴가, 경주의 시골집 사실 제 고향이 경주는 아닙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모두 보냈으며, 미국으로 간신히 1년 어학연수를 다녀온게 전부인 완벽한 서울 토박이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 10년도 더 전에, 아버지께서 시골이 좋다며 당신이 유년기를 보내셨던 경주에 한옥집을 새로 짓고 살기 시작하시면서.. 매년 우리 가족의 여름 휴가지는 경주의 한옥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차로 이동할 때 아직 어린 아들이 장거리 승차로 힘들어하는 것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주는 우리 식구끼리 여름 휴가 보내기엔 참 좋은 곳입니다. 차로 조금만 더 이동하면 바다를 보고 올수도 있고 말이죠. 이제는 뒷마당에 커다란 수영장도 설치해서 조카들과 제 아들이 함께 놀기 너무 좋은 공간이 되었고요, 저녁에는 뒷마당 정자에서 바베큐.. 2020. 7. 14. 이전 1 다음